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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기도 근교 나들이]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겨울바다

jalohai 2020. 12. 23. 21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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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겨울바다

 

집에만 있자니 따분하고

나가자니 코로나가 반겨주고

외박하는 것도 힘든 요즘

 

당일치기로 근교를

다녀오는 경우가 많아진것 같다.

 

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

점심을 먹고 대부도에 가서

일몰을 보러갔다.

 

해 다지기전에 얼른 대부도로

달려갔다.

 

대부도 가는 길에

시화나래휴게소를 들렸는데

바다가 딱 보이는데

너무 멋있어서 감상을

안하고 갈 수가 없었다.

 

역시 겨울바다라 그런지

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.

뭘 먹을까 했지만

너무 추워서 먹을 생각 마저 뚝.

 

근데 구름이 너무 많아서

해가 잘 안보여서 속상했다.

 

해가 다 지기전에

최종 목적지인

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으로 갔다.

 

방아머리해수욕장이 일몰보기로

유명하다고해서 오게됬다.

방아머리해수욕장 바로 앞쪽에는

주차공간이 없었다.

 

그래서 그 근처에 걸어서 5분거리정도에

주차를 하고  해수욕장까지는 걸어갔다.

 

평일이여서 그런지

사람이 없어서 좋았다.

 

덕분에 완전한 거리두기를

하며 일몰을 볼 수 있었다.

근데 해가 구름에 가려서

동그란 해는 못보고

숨어서 빼꼼빼꼼하는

일부분만 봐서 조금은 아쉬웠지만

바다를 보니 힐링되고 너무 좋았다.

 

서해바다에서의 모래사장은

좀 낯설었다.

 

갯벌이 있을것만 같은

느낌적인 느낌인데 모래사장이라니

모래사장도 밟고

기분도 좋아져서

발자국 사진도 한 컷

 

맨날 똑같은 일상에 지쳤었는데

하늘이랑 바다를 보며 제대로 힐링

 

이래서 사람들이

바다가고싶다 하나보다.

 

경기도 근교에서도

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

참 다행이다.

 

일몰을 보다가 출출해져서

그 근처에 있는 유가네칼국수로 가서

몸좀 녹이고 칼국수랑

해물파전을 주문했다.

칼국수에 단호박이 들어있고

바지락도 많고 양도 많았다.

 

해물파전은 남기면

포장도 해주신다고 하던데

조금남아서 싸갈까 말까 고민하다

안싸왔는데...

싸올걸 그랬나...배고프네

 

배부르게 다 먹고

바다에 왔는데

불꽃놀이는 해야되지 않나 해서

바닷바람이 너무 불어서 불이 안 붙었다..

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성공.

 

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

일몰도 보고

칼국수와 해물파전도 먹고

불꽃놀이까지

제대로 놀고 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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